인디30

인디30

歌手:
时间:2026-01-30

인디30-김신의曲目列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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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曲 歌手 时长
1
지울 수 없는 너
无法抹去的你
SQ

04:00

2
바다사나이
海人
SQ

03:51

3

04:00

4

03:51

인디30-김신의专辑介绍

01. 지울 수 없는 너

원곡 작곡 : 최철

원곡 작사 : 방준석

작사 : Meanssang

리메이크 가창 : 김신의 Kim shineui

Arranged By Meanssang

Produced By Meanssang

[연주]

Keys Jason Park

Guitar 함성훈 Ham Seounghun

Bass 강환수 Kang Hwansu

Drums Meanssang

Recorded By 오혜석 Hyeseok Oh At M.O.L Studios

Mixed By 이건호 Lee gunho

Mastered By 이건호 Lee gunho

Coproduced By 김웅 Kim Woong

지울 수 없는 너

현재 진행형인 숨은 보석과 지난 시절의 숨은 보석이 미세 세공이 되어 완벽한 빛을 내다.

먼저 저 하늘로 떠난 방준석(영화음악감독)형님에겐 추모의 의미를

멋진 뮤지션으로(또는 DJ로) 활동하는 이승열 선배에게는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번째 글

현재 진행형 보석은 보컬 김신의를 말한다.

지난 시절의 보석은 ‘유앤미블루’이며 이 곡에서는 방준석이다.

미세 세공을 맡은 보석 세공사는 이 곡의 프로듀서를 맡은 천재 드러머 이상민이다.

1차 가공된 유앤미블루는 이미 그 시대에 음악 좀 듣는 사람들에겐 널리 사랑받는 명곡이다.

그 부분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투명한 보석에 강렬하고 영롱한 색깔을 가지고 있는 보컬, 김신의의 보이스 컬러를 입히고

그 컬러가 가장 빛날 수 있는 각도로 미세 세공해 깎아낸 보석세공사, 뮤지션 이상민을 만나 현대적컬러와 빛날 수밖에 없는 각도로 커팅되어 완벽한 보석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대목에서 우리는 높은 명성의 드러머가 아닌 프로듀서로서의 이상민을 놀란 눈으로 주목할 수밖에 없다.

거기에 정말 크나큰 빛을 내는 4명의 악기들

기타-함성훈, 베이스-강환수, 키보드-Jason Park, 드럼-이상민

드럼 이상민의 연주는 이상민 밴드로 다져진 실력이 발휘되면서 각각의 연주가 반짝반짝 빛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입이 닳도록 칭찬해도 아까운 보컬이 있으니, 바로 ‘김신의’이다.

록씬과 인디씬에서 ‘김신의’는 꽤 인지도와 팬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때를 못 만났다.

아니 정확하게는 곡을 못 만났다.

그에게 완벽히 들어 맞는 곡을 만난다면 그때 김신의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그에 대한 1차의 작은 증명이 이 곡 ‘지울 수 없는 너’를 만나서 증명된 것이다.

밴드는 보컬놀음이고 야구는 투수놀음이라고 했던가?

아무리 훌륭한 곡이라도 아무리 훌륭한 프로듀서라도 불세출의 보컬리스트를

만나지 못한다면 그 빛을 발휘할 수 없음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명곡 명프로듀서를 만난 김신의의 노래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

자 이제부터 더 큰 기대를 해본다.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옷을 만난다면 음악적 희열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우리에게 밀려올 것이다.

꽤 오랫동안 음악을 해왔지만 그만의 명곡을 만날 미래를 더 크게 열망해 본다.

두번째 글

펑크는 크라잉넛 노브레인이, 얼터너티브에는 위퍼와 코코아가 홍대 앞을 휘몰아 치던 그 시절 그보다 1년 앞선 94년 음반을 내었지만 한참 더 앞서 대학 시절부터 음악을 했던 시점으로도 한단계 앞서 있었으며 음악적으로도 펑크∙얼터가 아닌 세련된 사운드의 선배가 있었다. 그 2인조밴드 유앤미블루이다.

록 또는 모던록 사운드와 U2 스타일의 보이스 컬러 그리고 가요, 그 삼각형의 가운데 어느 지점에 있다고 얘기할 만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지점에 유앤미블루(방준석, 이승열)가 있었다.

그러면서 정서와 가사는 IMF를 관통하는 90년대 중반의 방황하는 청춘이 담겨있다.

댄스뮤직의 열풍이 불기 시작하던 그때, NEXT도 서태지도 등장했지만 유앤미블루는 사실 메이저도 인디씬에도 명확히 속하지 못한 경계성 뮤지션의 느낌이었다.

95년 시작된 인디 본류에서 시작된 것도 아니었고 (그들은 이미 대학 때부터 음악을 시작해 94년에 첫 앨범을 발표했다.) 그렇다고 빨강풍선, 파랑풍선, 노랑풍선의 드림콘서트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던 댄스 팬덤씬에 끼여있지도 않았다.

파고다 헤비메탈씬도 아니었고 흔히 말하는 가요와는 현격히 다른 록 블루스를 기반에 둔 신선하고 젊은 한국적 정서가 있었다. 거기다 인디에서 바라보기엔 너무 커보이는 네이밍 삼성의 나이세스 오렌지였던가 무튼 메이저 레이블 딱지를 달고 나왔기 때문이었다. (올드 관계자들만 기억하는 레이블)

그때는 홍대씬보다 진보적이면서 상업성이 엿보였고 그 시절 인디씬보다 세련된 음악이었다. 1집, 2집에서는 비틀즈가 느껴졌고 리오스카의 비포더레인 컬러의 하모니카가 등장하며 무엇보다 강력한 천재적 음색의 소유자 이승열의 존재였다.

하지만 생각 외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건 방준석이 부른 ‘지울 수 없는 너’란 이 곡이 큰 사랑을 받았다.

명품보컬 이승열에 가리워질 줄 알았던 예상을 깨고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이다.

‘지울 수 없는 너’의 방준석은 그 시절 모던록이나 감성적 음악을 키우던 인디키드들의 롤모델이었고 큰 지표가 되었었다. 이론적이고 기술적으로 또는 시대적 연표를 나눈다면 95년 이전에 등장하고 활동한 유앤미블루는 인디리메이크에 선정하는 것이 잘못된 것 아니냐, 라고 할지 모른다.

상관없다. 관심없다.

위에서 보는 우주적 시선에서 본다면 그들은 이미 인디 애티튜드를 가지고 홍대씬보다 앞서 활동했기 때문이다.

유앤미블루의 ‘지울 수 없는 너’를 이 시리즈에 넣어 기획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쁠 뿐이다.

90년대 말 2000년초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난장식구들, 난장엔지니어, 강산에, 김C, 재머스 패밀리, 피아, 올라이즈 밴드 등과 함께 공을 꽤나 잘 차던 방준석형이 기억난다.

방준석형을 추모하며 26년 1월 21일

인디30 기획자 김웅

02. 바다사나이

원곡 작곡 : 차승우 Cha Seungwoo

원곡 작사 : 차승우 Cha Seungwoo

리메이크 가창 : 김마스타 Kim Master

Arranged By 김마스타 Kim Master

Produced By 김마스타 Kim Master

[연주]

Drum 곽지웅 Kwak Jiwoong

Bass 이정민 Lee JungMin

Acoustic Guitar, Electric Guitar, Harmonica 김마스타 Kim Master

Recorded By 오혜석 Hyeseok Oh At M.O.L Studios

Mixed By 이건호 Lee gunho

Mastered By 이건호 Lee gunho

Coproduced By 김웅 Kim Woong

부유하며 직진하는 노래, ‘바다 사나이’

임희윤 음악평론가

대중음악의 흐름은 겉보기엔 퍽 잔잔하다. 괜찮은 노래들이 순위를 바꿔가며 명멸하는 모습. 역동적이지만 저류(底流)의 격동은 좀체로 드러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저 아래에서 펄펄 끓던 신선한 아티스트와 노래들은 때로 분출한다. 그래서 세월의 물길을 바꾸고 스스로 분기점이 되며 분수령이 되고야 만다.

지난 세기말, 한국 음악계에 그런 일이 있었다. 해저에 엎드려 있다 수면 위로 봉곳이 솟아오른 저 준봉들. 그들이 댄스 가요와 발라드에 열광하던 한국 대중에게 ‘대한 독립 만세’도 아닌, ‘인디 뮤직’이란 낯선 개념을 각인시키는 데 일조했다. 한국 인디 태동의 큰 흐름 중 하나가 펑크 록이었다. 1996년 컴필레이션 음반 ‘Our Nation. Vol. 1’이 크라잉넛과 ‘말 달리자’로 인디발(發) 히트곡을 쏘아 올렸다. 홍대 앞 지하 클럽에서 발사한 청춘의 로켓은 뜻밖에 성층권 가까이로 날아올랐다.

이듬해인 1997년, 후속작 ‘Our Nation, Vol. 2’에는 노브레인과 그들의 ‘바다 사나이’가 버티고 있었다. 김건모의 ‘핑계’,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조선 레게’의 향취를 경험한 당시 대중은, 노브레인의 ‘바다 사나이’에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가벼운 레게 리듬에 헤비한 펑크 록을 천의무봉으로 접목해 냈기 때문이다.

친근하게 시작해 난폭하게 맹진하는 이 곡의 드라마는 2000년 업데이트된다. 기타와 오르간의 스캥크(skank) 리듬이 상쾌한 출항을 알리고 밴조가 목가적 분위기를 더하며 순항하던 마도로스 김의 외항선. 곡은 뒤로 갈수록 뜨거워지는데 레게의 낙천적 엇박은 아첼레란도(점점 빠르게)의 성난 파도를 만나 펑크 록의 거친 질주로 우화(羽化)한다.

이렇게 ‘바다 사나이’는 노브레인 정규 1집 ‘청년폭도맹진가’에 주요 트랙으로 부활한 것이다. ‘청·폭·가’는 두 장의 CD에 18곡을 눌러 담은 기념비적 더블 앨범으로서 평단이 꼽는 한국 대중음악 명반 리스트에 빠지지 않았다. 이성우의 야생적 포효가 차승우의 농익은 기타와 십자포화를 쏟아내는 앨범.

인디 30주년 리메이크에서 이 배의 키는 김마스타 선장이 잡았다. 이성우의 성대를 붙잡고 연마지로 한껏 더 갈아낸 듯한 김마스타의 목소리. 최백호의 ‘부산에 가면’도 기막히게 훔쳐냈던 그 김마스타는 블루스, 포크, 록, 그리고 자신의 독보적 음성으로 태평양을 인도양쯤으로 바꿔 버린다.

편곡 센스도 발군이다. 통기타 개방현의 찰랑대는 음향이 뜻밖의 긴장음을 영롱한 윤슬처럼 띄우면, 오르간과 오션 드럼이 합세해 청량한 제퓌로스의 해풍을 덧댄다. 여름 바다의 사운드트랙으로 제격. ‘아련한 추억 내 청춘아…’에선 마치 배가 잠시 해식 동굴에 닿은 듯 아득한 공간감이 스피커를 감싸고…. 이내 포 온 더 플로어(four on the floor)의 베이스, 통기타 커팅 주법, 클라비넷이 협공으로 펑키한 산미를 피워 올리는 것이다.

곡의 하프 타임을 주심의 호각 소리처럼 가르는 것이 또 김마스타의 ‘어우, 예에~’다. 짧게 치고 빠지는 이것은 단순한 추임새나 여음구가 아니다. 이 곡의 짧고 굵은 킥(kick)이다. 이제 진짜로 마도로스 김은 마스터 김이 되고 이 함장은 한 손을 잠시 키에서 놓은 뒤 하모니카를 잡아 갈매기들과 노닌다. 산뜻한 현악, 약동하는 타악. 노래는 서광 쪽을 향하듯, 원곡보다 한층 더 높은 명도의 희망적 결말로 나아간다.

김마스타는 대구의 통기타 라이브 호프집에서 노래를 시작했다. 그때 그의 나이 15세. ‘액면가’가 대학생이어서 가능한 일이었다. 귀 밝은 이들의 극찬에도 대중적 스타덤과는 거리가 멀었다. 병마로 두 번의 고비를 넘긴 뒤로 (의외로) 금주(禁酒)의 성인이 됐으며, 기후가 온화하며 값싸고 맛난 음식이 가득한 태국에서 쌀국수 먹으며 노래하다 가는 것이 김마스타의 꿈이다. ‘인디30’의 프로듀서 김웅은 “홀로 거친 인생을 항해하는 듯한 녀석의 삶과 (노래 ‘바다 사나이’ 속) 마도로스 김의 삶이 너무도 닮아 노래를 청했다”고 한다.